NAME  YEOEUI
DATE 2004.09.28 - 15:13
UPDATE 2004.09.29 -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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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용 저가격 버젼 CTB-17 에 대한 최근 복잡한 마음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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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B-17 의 두번째 설계된 보드
작업중인 상태에서 갈등을 하고 있는 조립된 CTB-17 테스트 보드
캐스트킷에서 출시된 제품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제품은 당연히 전화 연결장치 입니다.
인라이브에 처음 회로도면을 하나 올린것으로 시작하여 계속되는 요청에 따라서 여려가지 제품이 출시 되었습니다.
CTB-180 이라는 제품의 출시를 계기로 작은 부분은 상황에 따라서 변경되거나 개선될수는 있겠지만
대폭적인 제품의 구조나 회로변경은 CTB-180 이후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앞으로 외국제품을 대상으로 해서 비교평가 해서 외국제품에서 성능과 스펙상에서도 앞서는 제품을 출시하고
건전한 경쟁을 하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생각해보면 외국제품이나 국내 제품 모두 상용 제품중에서는
인터넷 방송을 위한 장치는 아닙니다.
즉 방송용이라서 마이크를 연결하거나 하는등의 인터넷 방송에 최적화 되어진 제품은 아니라는뜻 입니다.
모두 믹서와 연동되는 캐논짹을 사용하는 라인 입출력만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이펙트 효과나 그런 기능도 없습니다...모두 믹서에서 조절할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은
처음 전문가용 버젼의 CTB-180을 출시하면서 이렇게 까지 만들 필요성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고
실제로 제품이 출시되고 제 스스로 사용을 해보면서 너무 편하고 좋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물론 혼자 생각하는 주관적인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이후에 취미용 버젼을 만들기 위해서 CTB-17 이라고 명칭을 정하고 지금 두번째 보드 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에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생각에 기분도 좋았고 사명감도 있었는데
지금은 작업을 하면서도 자꾸만 망설이고... 작업을 하기 싫어서 자꾸만 뒤척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일부러 더 않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성능도 좋고 유저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도 편리하고 여러모로 좋은 제품이 있는데
저렴한 취미용 버젼을 만든다는 이유로 필요한 회로를 일부러 제거 하고...
결국 성능을 떨어뜨리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아져서 기분도 좋지 않고 꼭 이렇게 해야 하는지 의문 입니다.
결국 CTB-17 보드를 테스트 하는 과정에서 성능에 대한 차이점이 느껴져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486 컴퓨터를 사용하다 펜티엄 컴퓨터는 사용할수 있어도
펜티엄 컴퓨터를 사용하던 사람이 486 컴퓨터는 사용할수 없는 현상과 같이
이미 제가 CTB-180 을 사용해본 입장에서 성능이 마이너그레이드 되어진 CTB-17을 사용하는것이
어쩌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만족할수 없는 입장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 자존심 문제도 있고 어쩌면 양심문제 일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일부러 더 않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회로를 수정하고 보드를 다시 찍고 케이스를 바꿔야 할까?
CTB-17을 테스트 하면서도 품질에 스스로 만족할수 없는 상황에 답답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회로를 간소화 하거나 구조를 변경하는 제품은 포기하려고 합니다.
어쩌면 포기라는 단어가 적합하지는 않겠지만
CTB-180 에 대해서 외형이나 내부 회로적인 특성은 그대로 남겨두고
취미 생활에 적용할수 있는 저렴한 제품이 될수 있도록 대량 발주를 하거나 원가 절감을 하거나
공동구매를 하게 하거나... 등등의 다른 노력을 통해서 가격을 낮추고
성능은 그대로 유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펙트 부분이나 그런것은 사운드 카드에서 할수도 있는 부분이고
그렇게 대체가 가능한 부분은 제거를 하더라도 기본적인 제품의 외형이나 구조적인 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그상태에서 다방면으로 노력을 해서 가격을 떨어뜨리는 시도를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저가형의 취미용 버젼을 기다리고 계신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엔지니어의 심적인 갈등을 이해하여 주실것이라 생각하고 CTB-180 을 그대로 계승하는 저가형의
취미용 버젼을 출시하는데 노력하려 합니다.
따라서 회로의 구조와 외형을 변경하는 저가격의 취미용이 아닌 CTB-180 의 구조와
외형을 그대로 계승하는 취미용의 저가격 버젼을 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많은 이해와 아량을 바랍니다.
캐스트킷 운영자 YEOEUI
관련된 의견 있으시면 적극 수렴 하겠습니다.. 간단 의견 달아주세요 ^^
함께 만들어가는 캐스트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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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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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도 작업하셨나 봅니다? ^^;
장인은 자기 고집이 있다고들 하더군요.
생각대로 밀고 나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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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30 - 1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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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리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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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여..제 생각에는 저가형이든 고가형이 문제가 아닌것 같네여...
제생각에는 자기가 스스로 만들어가면, 안되는건 서로 물어가며 함께하는거라구 생각했는데..
점점 추세가 완제품만 요청하는 분위기라구 하시더라구요...
여의님께서 맨처음 생각하신것두 스스로 만들어보고 함께하는...그 목적인데...180시리즈는 정말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월래 취지에 맞는 조립할수 있는 17버젼을 내 놓은것에대해 전 찬성하고 동감합니다.
물론 전문가용으로 방송한다는것두 좋지만, 어차피 취미생활이고 아마츄어적인 취미로 멋진 방송보다는 내가 만든 제품으로
내가 뭔가를 한다는것이 더 근사한 일인거 같은데.....
남들이 만들어서 하는것 보단, 약간은 투박하고 성능이 떨어져두 자신의 힘으로 조립함 부품으로 취미생활하는게 더 낳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가형 고가형이란말은 좀 그렀네여...^^
---------------------러리생각이였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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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30 - 1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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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EU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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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B-180 이후의 제품에 대해서는 계획하고 있는 로드맵은 앞으로 몇년을 해도 끝이나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CTB-180 이후의 제품이나 업그레이드 부분에 있어서는 갈길이 멀다고 생각하구요
아직도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CTB-180은 걸음마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미용 버젼에 대해서도 CTB-180과 모양, 크기, 기능, 사용법이 같은 수준에서 출시 준비중인데
가격대 역시 기존의 취미용 제품과 같은 가격대에 출시하기 위해서 여러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중입니다.
직선적이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말씀하신 내용에는 부담스럽거나 그런 부분은 전혀 없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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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0.01 - 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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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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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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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12 - 0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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