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YEOEUI DATE 2005.11.11 - 12:47
UPDATE 2013.05.17 - 20:34
[CTB-23] 마이크 팝업필터 (방송 멘트시 치찰음, 바람소리 제거)
멘트시에 강한 발음을 할때 발생하는 치찰음이나 바람소리가 거슬릴때가 많습니다.
이때에 일반적으로 쉽게 해결하기 위해서 마이크에 스폰지를 끼웁니다.
그런데 스폰지를 끼워도 마이크를 정면으로 사용하거나 입을 마이크에 가까이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느껴지는 일이 많습니다.
때론 스폰지를 여러겹 사용하면 바람소리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음량이 부족해지고
목소리는 단촐해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흔히 마이크를 사선.. 그러니까 마이크의 방향을 비스듬하게 놓고 사용하라고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천으로된 팝업 필터... 일명 스타킹 타입에서도 역시
음량이 줄어들거나 음역이 부족해 지는 느낌이 있고
비스듬한 방향으로 사용해야 그나마 제대로 바람소리가 걸러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수 있을까....
마이크를 입에 가까이 해도 바람소리가 들어가지 않고... 그렇다고 음량도 줄어들지 않고
원래 음역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 치찰음이나 바람소리만 줄일수는 없을까....
그런 생각들이 수개월 동안 머리속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재료들을 수없이 구해서 테스트를 하고... 공기역학에 대한 공부도 하고...
그러던중 전혀 다른 구조의 발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과 마이크 사이에 천이던.. 스폰지던.. 스타킹이던... 어떤 물체를 두면
그것은 당연히 음량의 부족이나 음역의 부족을 가져오는 문제가 있어서 중간을 가리지 않고
소리가 그대로 마이크로 지나가면서 마이크를 입에 가까이 하거나 정면으로 사용해도
바람소리나 치찰음을 걸러낼 구조를 공기역학을 공부하다가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미세하지 않은 커다란 홀을 가공해서 소리가 거침없이 마이크로 전달되도록 하는데
그것을 이중구조로 하여 1차에서 빠른 공기의 흐름을 작은 여러개의 공기 흐름으로 나누고
두번째에서 1차에서 나온 공기 흐름을 방향만 빗나가게 하는 구조 입니다.
즉 하나의 막을 사용해서 해결 하려면 천과 같이 미세한 바람막이가 필요하게 되고
이에 따라서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음역이나 음량이 줄어 들게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중 구조로 하여 공기의 흐름이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잘 흐르면서도
1차에서 큰 바람이 여러개의 작은 바람으로 바뀌고 다시 2차에서 마이크를 비스듬하게
사용하는것과 마찬가지로 공기흐름의 경로를 바꾸는 구조 입니다.
결과적으로
마이크를 정면으로 사용을 하거나 가까이 사용을 할때 음량이나 음역은 줄어들지 않고
치찰음이나 바람소리만 완벽하게 걸러주는 팝업 필터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글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팝업필터 뒷쪽에 손등을 데고 앞쪽에 입을 가까이 하고 세게~ 후~ 하고 불어 봅니다.
아무런 느낌이 없고 바람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호~ 하고 입김을 불어 봅니다.
그럼 따뜻한 입김이 그데로 손등에 느껴집니다.
소리는 손실없이 전달되지만 바람은 완벽하게 차단되는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