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학교때 전공이 통신공학 이다.
통신에도 많은 종류가 있는데 유선, 무선, 광, 위성 등등 그런것들이다.
당연히 통신이라는 것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도구인지라
사람의 목소리나 귀로 듣는 소리에 대한것들, 음악도 소리에 포함 된다.
그리고 전화기를 포함해서 전화국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기계들....
전문적이지만 다중화 기법이나 선로를 포설 하는 공법
쉽게 말하자면
전화기 부터 전봇대 세우는거부터 그사이에 전선들이며.....
그안에 아주 복잡한 일들이 있다.
선로 다중화 기법, 선로 포설 기법, 전송 손실에 대한 수치 해석등
깊게 들어가면 머리가 터질만큼 많은 부분을 포함한다.
전기, 전자, 통신, 광학, 물리학, 수학, 토목, 역학, 메카니즘, 컴퓨터, 프로그래밍......
아주 수많은 분야가 집대성 되어야 우리가 쓰는
전화, 데이터 통신(인터넷)들이 가능하게 된다.
결국 그러한 부분중에는 귀로 듣고 말하는 음성과 오디오 공학이 있는데
마이크, 스피커, 오디오 등등 하여튼 소리에 대한것을 잘 알아야 한다.
여기서 부터 본론
오늘 컴퓨터 잡지를 보다가
소리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는데 기능 소개를 보니
가라오케 기능이라고 이름 붙여진 기능에는 음악에서 가수의 목소리를
삭제해서 연주음악을 만들어 준다고 했다.
가능 할까?
그거 무지 힘든 일이다.
우리가 귀로 듣는 소리는 진동이다.
공기의 진동이 우리 귀의 고막을 진동해서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귀로 들을수 있는 모든 소리는 특정한 진동수를 가지고 있는데
1초에 20번 에서부터 - 1초에 2만번을 진동 하는 소리만을 들을 수 있다.
그외에 소리는 못듣는 것이다.
그럼 20000 번을 넘으면 못듣는다는데....
20000.01 번 진동을 하면 못들을까?
아니면 20 번 미만은 못듣는다는데
19.99 번 진동을 하면 못들을까?
호기심이 생길만한 궁금증이다.
결론은 듣는다.
우리가 손톱으로 칠판을 빡빡~~ 긇는다고 하자
소름이 끼친다고 표현을 한다.
윽~~~
왜 귀로 소리를 듣는데 소름이 돋는걸까?
그건 최소, 최대 가각치라고 하는데
사람이 들을수 없는 경계점 부근에서는 사람은 귀로도 듣지만
감각으로도 소리를 듣는다.
낮은 소리라면 떨리는 진동과 함께 소리를 듣고
높은 소리라면 귀와함께 오감으로 듣는다.
그래서 소름이 돋는 것이다.
하여튼.... 자꾸 이야기가 다른데로 벗어나고 있다.
음악에서 가수 음성을 제거 하는 방법은
우리가 음악을 들을때 스테레오 라는 표현을 쓴다.
스피커가 두개 왼쪽과 오른쪽....
서로 다른 소리가 나기도 하고 같은 소리도 난다.
옛날에는 스피커가 하나인 모노 시대도 있었다.
그런데 스테레오를 생각해보면
악기소리는 제각각인데 사람 목소리는 양쪽이 똑같은 소리가 들린다.
그걸 응용해서
양쪽의 같은 소리를 모두 추출하고
그중에 사람의 목소리에 해당하는 진동을 제거해 버리면
가수의 목소리를 음악에서 지울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면히 말에 불과하다.
실제 음악 소리 속에는 사람 목소리가 아니면서도
사람 목소리와 같은 진동을 하는 소리도 많이 있다.
우리가 악기 소리는 목소리로 흉내 낼수 있다는 말은
악기 소리가 사람 목소리의 주파수(진동수)와 같은 부분이 있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목소리에 해당하는 진동수를 모두 제거해 버리면
음악은 볼품없이 허전한 소리가 되버린다.
아니면 목소리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일부분이 남아 있을 것이다.
즉 우리가 음악을 듣는것은
똑같은 진동수라고 하더라도 음악과 목소리와 그뒤의 많은 느낌들...
음악은 소리 뿐만이 아니고 사람의 다양한 감성과 생각과 느낌으로 듣는것이다.
하지만 기계는 아무리 잘 만든다고 해도 감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르고 나면 행여나 가능할지 모르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하다고 볼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핵심은 지금 그게 아니다.
잡지에 소개된 그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20회만 실행이 되는 프로그램이고 정품은 17달러 라고 했다.
난 일단 써보고 좋으면 구입할 생각을 했다.
필요할 일이 많을것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상기에 장황한 설명을 했던 것처럼 이미 가능하지 않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기대반...호기심반....
한곡을 변환해 봤다.
그런데 예상했던 데로 가수의 목소리가 중간 중간 남아있고
그뿐 아니고 강제로 제거한 부분을 완만하게 믹스하지 못해서
음악 중간 중간에 스크러치가 들린다.
전혀라는 생각이 드는 프로그램 이었다.
너무 하다는 생각에....
이거밖에 못만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내가 해봐야겠다. ㅎㅎㅎ
그래서 웨이브 편집 프로그램인 골드 웨이브를 이용해
작업을 해보기로 했다.
이정현의 미쳐 라는 곡을 일단 불러다가
필터링 기능중에 밴드 패스 필터와 밴드 스톱 필터가 있다.
특정 주파수 부분을 줄이거나 키우는 기능이다.
그런데....
책 들여다 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통신을 전공한 사람이 창피하게
여자와 남자의 평균 주파수 분포를 잊었다.
그래서 책을 찾아 보는 대신에 인터넷을 통해 찾아 보기로 했다.
한국인의 평균 남여 음성의 주파수 분포가 얼마인지 찾아 보기 위해서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본론은 여기서 부터다.
인터넷 검색 엔진이 참 많다.
야후, 네이터, 알타비스타 등등등
최근에 텔레비젼 광고도 한다.
지식을 찾아 주는 검색 엔진 어쩌구 하면서 말이다.
내가 찾고 싶은것은 한국인 남여 음성의 평균 주파수 스펙트럼을
찾아 보는것이 목표이다.
엠파스를 이용해 검색을 할려고 엠파스를 열고 내가 입력한 키워드는
"목소리 주파수" 이렇게 입력하고 엔터를 쳤다.
그리고 결과에 대해 난 순간 당황을 했다.
엠파스 지식 검색 결과 ..... 라고 하고는 써있기를
" 음악에서 가수의 목소리를 제거 할수 있나요? "
이런 비슷한 말들이 나온것이다.
헉~ 어떻게 알았을까?
난 "목소리 주파수" 이렇게 검색 했는데 말이다.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리고는 세부 내용에는 내가 위에서 설명한 그런 비슷한 내용이 있었고
날 더욱 황당하게 한것은
내가 사용할려고 생각한 골드 웨이브 라는 프로그램의
필터링 기능중에 밴드 스톱외에
기본 기능으로 사람의 목소리를 제거하는 보이스 컷 이란 기능이 있으니
그걸 사용해보라고 나와 있다.
우와~ 무지 황당했다.
하여튼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은 검색엔진 부분이었다.
텔레비젼에서 그토록 이야기 하던 지식 검색 이라는 것이 이런것이구나....
하여튼 황당한 일이 었다.
이제 이야기를 마무리 할까 한다.
골드 웨이브라는 프로그램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보이스 컷 기능을
테스트 해보았는데 성능은 처음 접했던 프로그램 보다는 양호 했지만
여전히 가수의 음성이 많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수작업을 해볼 생각으로
이정현의 미쳐 라는 곡을 열고 필터링을 했다.
대충 이정현이 높은 음을 내니까.... 1Khz (1초에 1000 번 진동) 부분부터
필터링을 하고 여러번 주파수 대역을 이동하면서 필터링을 했다.
때론 음악에 약간 허전한 부분이 생기면
다시 그 주파수 대역을 이퀄라이져로 보상하고 밴드패스 필터로 필터링을 했다.
그냥 대충 궁금증을 확인해 보는 것이라서 음악에 신경 않쓰고
대충 대충 해보았는데.....
역시 100% 라는건 힘들다는 생각과
또하나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은 이정현의 목소리만을 어디서 녹음을 해서
스펙 트럼 분석을 해보면 이정현 고유의 목소리가
어느 주파수 대역인지 알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정확히 그부분의 주파수 대역을 필터링 하면
아마도 만족하지는 못해도 쓸만한 효과를 얻을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즉 연구용 목적이나 수사용 목적이라면 그사람이 특정인이라면
만족할 수준으로 될수 있겠다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상용 프로그램이라면 노래속에 있는 음성이 어떤 사람의 목소리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 사람은 당연히 알지만
기계는 알수 없기 때문에 필터링할 주파수 대역을 정할수 없음으로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자신의 노래라면 가능하다.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그걸 기계 한테 들려준 다음에 이와 비슷한 목소리를
음악에서 삭제 하라고 하면 될것이다.
그런데 자기 목소리를 삭제 할꺼라면 .... 뭐하러 그짓을 하겠는가?
반주 음악에 자신이 노래를 따라 하지 않고 녹음 하면 되는데 말이다.
여기서 내 이야기는 끝이다.
이글을 쓰면서 내가 잔소리를 많이 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느낀다.
음성이나, 음악이나, LP, 카세트, CD, MP3, 마이크, 오디오, 방송 등등에 대해서
아직도 할말은 많은데 아직 1/100 도 못했는데 ㅎㅎㅎ
나중에 연재를 해야 할까보다.....
호기심에 시작한 작업 결과물을 소개 합니다 (음질은 생각하지 마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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