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을 위한 멘트시 마이크 잡음 줄이기 두번째 입니다.
위의 그림은 마이크짹에 아무것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이크 볼륨을 50% 와 100%로 했을 때의 상태를
녹음하고 +35dB 증폭한 파일의 그림입니다.
위의 내용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마이크 볼륨을 크게 올리면 올릴수록 잡음 역시 크게 유입되고
외부에서 유입된 잡음 역시 마이크 신호와 함께 증폭된다는 의미입니다.
결과적으로 위의 그림을 기준으로 한다면... 믹서에서 마이크 +20dB Boost 옵션을 사용하지 않고
마이크 볼륨을 50% 정도만 올리고 사용할 수 있다면 멘트시 잡음은 획기적으로 줄어 들 수 있다는뜻입니다.
하지만 실용상에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멘트 소리가 너무 작게 들리겠지요.
그렇다면 멘트 소리만 작지 않다면 +20dB Boost을 사용하지 않거나 또는 볼륨을 50% 정도만 놓고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예 없는 것일까요?
마이크 볼륨을 조금 줄여서 사용 하더라도 멘트 소리가 작지 않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결론부터 이야기 한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이크 볼륨을 줄이고 똑같은 멘트 크기를 유지 하려고 한다면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목소리를 크게 하는 것과... 마이크 자체적으로 큰 출력이 나오는 것을 사용하면 됨니다.
평소 목소리를 크게하고.. 커진 만큼 마이크 볼륨을 약간 줄이면 잡음면에서는 훨씬 유리 합니다.
하지만 목소리를 크게하는 것은 방송 진행상 참고 할 수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음으로
마이크에서부터 출력이 크게 나오는 방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마이크 자체적으로 소리가 크게 나오게 하려면
우선 마이크를 고를 때 마이크에 대한 스펙의 내용을 우리가 잘 알고 있어야 가능 합니다.
다음의 표는 AKG D3700M 마이크의 스펙입니다.
위의 스펙중에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Sensitivity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마이크의 감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펙상에는 2.3mV/Pa 라고 되어 있는데.....
위의 단위는... 마이크에 소리 (공기압력) 이 가해졌을 때 마이크에서 출력되는 전압의 크기를 의미 합니다.
그것을 측정할 때에는 1Khz 의 소리를 마이크에 가하고 이때 출력되는 것을 측정하게 되는데
측정 단위는 mV/Pa(Pa=Pascal) 이고... 예전에는 mV/mbar (밀리볼트 퍼 밀리바) 라는 단위를 사용했는데
1mV/mbar는 10mV/Pa 와 같습니다.
복잡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결론은 같은 소리의 크기를 마이크에 입력 했을 때
마이크의 출력이 크게 나오면 크게 나올수록 잡음면에서는 유리하다는 뜻이고...
따라서 마이크의 감도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꼭 마이크의 감도가 좋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유는 용도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고래 고래~ 소리를 치면서 노래를 해야 하는데
감도가 너무 좋은 마이크를 사용하게 된다면.... 소리는 찌그러지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서 선택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인터넷 방송의 멘트를 이야기 하고 있음으로
감도가 좋은 마이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일반적인 마이크의 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인 다이나믹 마이크
0.5 ~ 2.5 mV/Pa = 0.05 ~ 0.25 mV/mb
-66 ~ -52 dBV= -86 ~ 72 dBV
일반적인 콘덴서 마이크
2~25 mV/Pa =0.2~2.5mV/mb
-54 ~-32 dBV =-74 ~ -52dBV
위의 스펙에서 보는 바와 같이 콘덴서 마이크는 다이나믹 마이크에 비해서 감도가 10 배정도 큽니다.
그렇다면 똑같은 크기의 목소리로 멘트를 한다면...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에
믹서에서 마이크 볼륨을 더 줄이고 사용할 수 있다는뜻이고... 그것은 즉 잡음에 대하여 유리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소리를 치며 노래를 해야 하는등의 상황에서는
콘덴서 마이크는 감도가 너무 좋아 큰 소리에 대해 찌그러질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한 결과로
라이브를 할 때에는 주로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하게 됨니다.
텔레비젼에서 보면... 콘서트 현장 같은데서 가수들이 노래를 할 때 다이나믹 마이크(일명 노래방 마이크)를
주로 사용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고.... 노래중에 목소리를 작게 하는 부분에서는...
마이크를 손으로 쥐고 거의 마이크를 입에 붙이고 하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당연히 소리를 크게 할 때에는 다이나믹 마이크가 찌그러짐이 없으니 유리하겠지만
소리가 작을 때에는 마이크 감도가 낮기 때문에 가까이 대고 노래를 할 수밖에 없게 되겠지요.
그렇다면... 멘트를 할 때에는 항상 콘덴서 마이크가 유리 하다는 것인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콘덴서 마이크는 중요한 한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잡음이 있는데... 그것을 셀프 노이즈라고 말하고... 콘덴서 마이크라면
어떤 마이크나 스스로 내는 잡음이 있습니다.
이유는.... 콘덴서 마이크는 두 개의 극판을 만들고... 즉 두 개의 극판이 있기 때문에 콘덴서라고 합니다.
소리가 한쪽 극판을 자극할 때 두 극판의 거리에 변화가 생기는데.. 그것을 정전용량의 변화라 하고
그 변화를 전압으로 출력을 하게 되는데... 이때 전압으로 변환 및 증폭을 하는 반도체를 사용하게 됨니다.
그 과정에서 콘덴서 마이크는 스스로 특유의 잡음을 만들어 내게 됨니다.
제가 사용하던 콘덴서 마이크를 해체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와 같이 콘덴서 마이크라면 어떤 마이크나 반도체 부품이 들어 있고...
따라서 부품이 동작하기 위해 콘덴서 마이크는 건전지를 사용하거나 또는 전원을 공급 받아야 합니다.
또한 부품이 동작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잡음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다이나믹 마이크는 스스로 만들어 내는 잡음이 없나요?
네에... 스스로 만들어 내지는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다이나믹 마이크를 해체하여 보겠습니다.
다이나믹 마이크를 위와 같은 구조로 되어있고... 목소리 (공기진동)에 따라서 콘덴서 마이크에 비하여
크고 육중한 코일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도가 낮을 수밖에 없고....
코일이 자석 사이를 움직이면서 스스로 전기신호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스스로 잡음을 만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외부에서 변압기나 아답터나 전자제품등을 가까이 하는 경우에는
보이스 코일에 그대로 유도되어 유도잡음이 아주 크고 쉽게 유입될 수 있게 됨니다.
따라서 다이나믹 마이크는 어떤 마이크라도 콘덴서 마이크처럼 케이스를 플라스틱으로 하지 않고
금속성으로 제작을 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나믹 마이크는 유도성 잡음에 취약 합니다.
이제 결론으로 감니다.......
믹서에서 +20dB Boost 옵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잡음면에서 훨씬 유리하고
또한 믹서에서 마이크 볼륨은 낮으면 낮을수록 잡음에 대해서는 유리한데... 멘트 소리가 작아서
어느 이상 볼륨을 낮출 수 없음으로...
감도가 좋은 마이크를 사용하면서 볼륨을 낮추어야 하고... 감도가 좋은 마이크는 콘덴서 마이크이며
콘덴서 마이크는 셀프 노이즈가 있음으로... 셀프 노이즈가 큰 싸구려 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보게 됨으로........
마이크를 구입할 때에는 마이크의 스펙을 유심히 살펴보고....
마이크 감도가 좋은 마이크를 구입해야 하고.... 콘덴서 마이크 같은 경우에는 감도가 좋으면서
셀프 노이즈는 작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마이크 프리앰프 등을 사용하면.... +20dB Boost 옵션을 사용하지 않고 볼륨을 50% 정도만 올려도
충분히 큰 음량을 확보 할 수 있음으로 마이크 프리 앰프를 사용하거나
강좌1번에서 설명한데로 마이크 프리앰프 중에서 라인출력이 지원되는 프리앰프를 사용하여
마이크 짹이 아닌 라인입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잡음면에서 훨씬 유리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만들어 가는 캐스트킷~!!